도시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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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과 고고학에서, 도시 혁명은 친족 기반의 문맹률 높은 소규모 농업 마을이 사회적으로 복잡한 대규모 도시 사회로 변모하는 과정이다.


개관

호주 고고학자 비어 고든 차일드(1892-1957)는 1930년대에 “도시 혁명”이라는 용어를 도입했다. 차일드는 또한 수렵채집 사회가 농작물과 동물을 길들이고 농경 생활을 시작한 초기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신석기 혁명”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차일드는 20세기 초의 새로운 고고학적 데이터를 사회적 관점에서 종합하고 정리한 최초의 학자다. 이전의 고고학자들이 연대기와 기술에 집중한 반면, 차일드는 사회과학의 개념과 이론을 적용해 고고학적 발견을 해석했다. 차일드는 1936년 저서 『신석기 혁명과 도시 혁명』(Man Makes Himself)에서 도시 혁명을 논의한 후, 1950년 《타운 플래닝 리뷰》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개념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이 논문에서 그는 도시 혁명을 특징 짓는 변화에 대한 10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1. 규모 면에서 최초의 도시들은 이전의 어떤 정착지보다 더 넓고 인구 밀도가 더 높았을 것이다.
  2. 구성과 기능 면에서 도시 인구는 이미 풀-타임 전문 장인, 운송 노동자, 상인, 공무원, 성직자 등 다른 마을의 그것과 달랐다.
  3. 각 주요 생산자는 여전히 매우 제한된 기술 장비로 토지에서 겨우 짜낸 소량의 잉여를 십일조나 세금의 형태로 신이나 신성한 왕에게 바쳤으며, 이렇게 해서 잉여가 집중되었다.
  4. 진정으로 기념비적인 공공 건물은 알려진 각 도시를 다른 마을과도 구별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잉여의 집중을 상징하기도 한다.
  5. 그러나 자연스럽게 사제, 민간 및 군대 지도자, 관리들이 집중된 잉여의 대부분을 흡수하여 “지배 계급”을 형성했다.
  6. 글쓰기.
  7. 산술, 기하학, 천문학 등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과학의 정교함.
  8. 개념화되고 세련된 양식.
  9. 꽤 먼 거리에 걸친 정기적인 “외국” 무역.
  10. 혈연이 아닌 거주지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 조직.

차일드는 자신의 연구에서 그가 기원전 4천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한 도시 혁명을 강조했다.

때때로 도시와 도시주의의 기원에 대한 모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사실 차일드의 개념은 농업 마을에서 국가 수준의 도시 사회로의 전환을 설명한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발생한 이 변화는 인류의 사회문화적 진화의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복잡한 도시 사회의 기원에 대한 현대의 모델은 차일드의 최초 공식을 넘어 발전했지만, 그가 산업혁명 이전에 일어난 가장 광범위한 사회 변혁 중 하나와 그 변화에 관여한 주요 과정을 올바르게 식별했다는 점에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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