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사진


〈익사자의 자화상〉, 이폴리트 바야르, 1840. via Wikimedia Commons
통합을 설명하는 개념 사진. via Wikimedia Commons

개념 사진은 아이디어를 설명(예증)하는 사진의 한 유형이다. 이폴리트 바야르(1801-1887)의 〈익사자의 자화상〉(1840) 같은 초기의 설정(연출) 사진처럼, (사진) 매체가 발명된 이래로 설명적인 사진들이 만들어져 왔다. 그렇지만, 개념 사진이라는 용어는 1960년대 후반의 운동인 개념 미술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이 용어는 방법론이나 장르를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방법론으로서의 개념 사진

방법론으로서의 개념 사진은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해 연출된 사진의 한 유형이다. ‘개념’은 사전에 형성되며, 성공적인 경우, 완성된 이미지에서 이해 가능하다. 이는 주로 광고와 일러스트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사진이 수반하는 헤드라인이나 캐치프레이즈를 반복가 반복할 수 있다. 사진 광고와 일러스트는 일반적으로 스톡 사진에서 파생되며, 이는 게티 이미지나 코비스 같은 사진 대행사의 리서치에 의해 결정된 이미지 사용 트렌드에 대한 대응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사진은 미리 정해진 개념을 시각화하기 위해 제작된다. 어도비 포토샵 같은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의 등장으로 이전에는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에서만 결합할 수 있었던 요소들을 이미지 안에서 보다 정교하게 조작하고 매끄럽게 결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장르로서의 개념 사진

장르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개념 사진’이라는 용어는 개념 미술 또는 현대 미술 사진에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에서 이 용어는 널리 사용되지도 일관되게 적용되지도 않는다.


개념 사진과 개념 미술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의 개념 미술은 종종 공연, 임시 조각품 또는 행위를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사용했다. 예술가들은 자신을 사진작가로 설명하지 않았는데, 예를 들어 에드 루샤(1937-)는 “사진은 나에게 놀이터일 뿐이다. 나는 사진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 예술가를 개념 사진가로 부르기도 하지만 존 힐리아드(1945-), 존 발데사리(1931-2020), 파얌 아자디처럼 사진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예술가들은 사진개념주의자 또는 “사진을 사용하는 예술가”로 더 자주 설명된다.


개념 사진과 예술 사진

1970년대 이후로 신디 셔먼(1954-)과 최근 들어 토마스 루프(1958-), 토마스 데만트(1964) 같은 사진을 사용하는 예술가들은 개념적으로 설명되어 왔다. 그들의 작업은 일반적으로 1960년대 개념 미술의 로파이 미학과 유사하지는 않지만, 퍼포먼스(셔먼), 유형학적 또는 연속적 이미지(러프), 사건의 재연(데만트) 같은 특정 방법을 공통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개념 미술의 이러한 접근 방식과 다른 접근 방식에 대한 부채는 현대 예술 사진에 매우 널리 퍼져 있어서 거의 모든 작업이 개념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용어는 아마도 현대 예술 사진 일부를 다큐멘터리 사진이나 포토저널리즘과 구별하기 위해, 특히 부정적인 의미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이 구분은 도이치 뵈르세 사진상의 보도에서 이루어져 왔다. 개념 사진은 종종 예술 사진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둘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에 관한 일부 논쟁이 있었다. 그렇지만, 주된 견해는 개념 사진이 예술 사진의 한 유형이라는 것이다. 예술 사진은 개념 사진을 포함한다. 모든 개념 사진은 예술 사진이지만, 모든 예술이 개념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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